하늘의 만나
담임 목사님이 직접 작성하시는 성도님들을 향한 영의 양식!
다니엘 6장을 통해 바라본 하나님의 영광
다니엘 6장을 통해 바라본 하나님의 영광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종종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가 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올릴 때가 있다. 그러나 많은 신앙인들이 영광의 도구로 쓰임받기 위해서는 희생이 따른다는 점을 간과 한다는 점이다. 그것은 곧 내 자아를 죽이고 십자가에 자신을 철저히 못 박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작게는 언행을 삼가 하는 것은 물론 시간과 재능, 물질도 기꺼이 주님의 일을 위해서라면 기쁨으로 내놓아야 한다. 더 나아가 구약시대의 3대 의인 중 하나였던 다니엘처럼 자신의 생명을 지불해야 하는 결단을 요구할 때도 있다는 점이다.
다니엘 6장에 등장하는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소년 다니엘이 아니라 바벨론제국을 거쳐 바사(페르시아) 제국에서도 총리의 자리에 오른 노년이 된 다니엘의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에 등장하는 다니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소년시절 그의 세 친구들과 함께 왕의 진미를 거부한 다니엘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신앙을 오래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순수한 마음을 잃어버릴 때가 많은데 6장 본문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다니엘은 여느 다른 사람들과는 분명 달랐다. 노인이 된 다니엘이지만 그의 신앙에는 변함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다니엘은 바벨론 제국을 거쳐 바사 제국에서도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았던 인물로 평가된다. 한 달 동안 다리오 왕 외에는 어떤 신에게도 절을 하거나 기도를 할 수 없는 금령이 선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자신의 신앙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금령을 범했을 때 사자 굴속에 던져지는 형벌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평소 하던 대로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그의 대적자들이 보란 듯이 기도했던 인물이다.
그렇다면 다니엘이 이처럼 변함없는 믿음으로 한결같이 기도했던 힘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그것은 곧 하나님은 살아 계신다고 하는 분명한 믿음 때문이었다.
즉 다니엘은 현재 자신에게 들이닥친 현실의 문제도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닌 이 일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이라고 하는 분명한 믿음을 가졌던 것이다. 이러한 믿음은 비단 다니엘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닌 믿음의 모든 선배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봤을 때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로 쓰임받기를 원한다면 입술의 기도에 그치지 않고 다니엘이 자신의 생명을 내놓았던 것처럼 우리 역시 그 값을 지불하는 것이 마땅하다 할 것이다.
다니엘이 분명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로 쓰임 받은 것처럼 그 희생은 결국은 아까운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살리고 회복시키려는 하나님의 사랑임을 깨닫고 고백합니다. 귀한 하늘의 만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