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만나
담임 목사님이 직접 작성하시는 성도님들을 향한 영의 양식!
솔로몬의 관심사
솔로몬의 관심사
솔로몬이 지혜의 왕으로서 인생들 가운데 전무후무하게 모든 것을 마음껏 누리며 태평성대한 삶을 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 성경은 그가 일천번제를 하나님께 드린 후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것을 구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솔로몬이 그 당시 고대근동의 왕들이 자신이 믿고 있는 신들에게 구했던 부와 명예, 건강, 원수를 대적할 수 있는 국방력을 구한 것이 아니라 ‘듣는 마음’을 구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솔로몬이 ‘듣는 마음(지혜)’을 구한 출발점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솔로몬은 고대 근동의 왕들의 관심사와는 달리 평소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깊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는 왕으로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겨주신 백성들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잘 통치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백성들 가운데 단 한 사람도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고 모두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게 할지 늘 깊은 고심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천번제를 드린 후에 꿈에 하나님께서 나타나 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구하라고 했을 때 주저 없이 백성들을 잘 통치 할 수 있는 ‘듣는 마음’을 구했던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듣는 마음’은 크게 두 가지 관점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마음이고 또 하나는 들은 바의 말씀에 근거해서 백성들의 소리를 경청해서 듣는 마음이라 하겠습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가 되어서 그들의 신음소리를 듣고 마음의 상처까지 고쳐 주셨던 것처럼 솔로몬의 마음이 바로 예수님의 마음처럼 사람에게 집중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표현으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말씀과 일맥상통한다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와 관련된 다양한 해석들이 나올 수 있지만 그 의미에 있어서는 결국 한 지점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에게 집중해서 사람을 살리는 일들과 관계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땅에 독생하신 아들을 보낼 실 수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하늘빛공동체도 2021년에는 평소의 관심사가 솔로몬처럼 사람에게 집중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