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만나
담임 목사님이 직접 작성하시는 성도님들을 향한 영의 양식!
2021년, 예수님의 마음으로...
2021년, 예수님의 마음으로...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고 하는 것은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것을 뒷받침 하듯 성경 곳곳에는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천년 전 예수님의 제자였던 빌립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수님께서 평소에 말씀하셨던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정말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예수님을 향해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요청하기에 이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하시며 예수님의 모습이 곧 하나님의 모습이라는 의외의 대답을 해 주십니다. 빌립과 예수님이 주고받았던 대화 내용 속에는 그 당대 유대인들에게는 예수님의 모습이 곧 하나님의 모습이라는 획기적인 진리가 담겨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만약 이러한 대화가 서로 오고 가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을 추상적인 사랑의 하나님으로만 알고 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서를 들여다보면 예수님의 가르침과 삶은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와 동일한 성정을 가지고 계신 분이었지만 우리와의 차이점은 동시에 하나님의 신성을 그대로 가지고 계신 분이라는 점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하나님의 신성과 권위를 가지고 인간들에게 뽐내거나 함부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도 바울의 외침처럼 오히려 종의 형체를 가졌다는 것이 가장 옳은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태어난 곳도 마굿간이었고 자라나신 고향마을도 그 당대 많은 유대인들이 이방인지역으로 여겼던 갈릴리 마을 나사렛이었습니다. 갈릴리 주변의 많은 도시와 마을들은 로마를 대항하여 늘 폭동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기에 기득권을 가진 유대인들에게는 늘 골치 아픈 지역으로 여겨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직업 역시 아버지 요셉의 뒤를 이어 목수였습니다. 아버지 요셉이 일찍 세상을 떠났기에 예수님은 가장으로서 어머니 마리아와 동생들의 생계까지 떠안아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의 능력을 사사로이 끌어다가 사용하지 않으시고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만 사용하셨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영광을 드러내는 일은 언제나 사랑을 통해서만 드러났고 그 사랑을 통해서 끊임없이 많은 영혼들이 살아났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예수님의 제자 된 우리역시 2021년을 맞이하여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다시 한 번 새롭게 결단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