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만나
담임 목사님이 직접 작성하시는 성도님들을 향한 영의 양식!
위로의 아들 바나바
위로의 아들 바나바
예수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에 예루살렘 초대교회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부흥의 발판을 마련함에 있어서 한 알의 밀알이 된 대표적인 한 사람을 꼽으라고 했을 때 바나바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나바의 본명은 요셉인데 (행4:36) 그 당시 예루살렘 교인들과 오늘날 우리에게는 요셉이라는 이름보다는 ‘바나바’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바나바’라는 이름에서 쉽게 발견되는데 그 뜻이 “위로의 아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나바가 “위로의 아들” 로 불린 이유에 대해 성경에서는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입니다. 그 당시 바나바는 교회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수동적인 자세로 남의 일로 여기지 않고 자신의 일로 여기며 교회의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선뜻 자기의 큰 밭(행4:37, 헬라어 ‘아그로스’는 큰 밭을 의미)을 팔아 사도들에게 갖다 바침으로써 초대교회가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데 큰 공을 세우게 됩니다. 더 나아가 바나바의 이러한 헌신은 그 당시 성도들로 하여금 깊은 감명을 주어 너 나 할 것 없이 자신의 재산을 교회공동체에 내놓는 일에 바나바가 한 바가지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데 있습니다(행4:32-35).
두 번째는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 안디옥교회가 큰 부흥을 이루는데 있어서 바나바의 역할이 컸다는 사실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사도바울이 세 번에 걸쳐 선교여행을 다니며 위대한 사도 바울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바울을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들에게 소개한 사람역시 바나바였다는 사실입니다. 그 당시 바울은 바나바가 아니었다면 다메섹도상에서 회심 후 어쩌면 자신의 고향 ‘다소’에서, 우리로 말하면 조용한 시골목회를 하는 것으로 그칠 수 있었을 텐데 아무도 바울의 과거사로 인해 사도들에게 추천하지 않을 때 많은 사람들의 오해를 무릎 쓰고 바울을 선뜻 예수님의 제자들 앞에 소개시켰다는데 있습니다.
이처럼 요나단 없는 다윗을 생각할 수 없는 것처럼 바나바 없는 바울은 생각할 수 없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영적으로 암울한 이 시기에 우리 하늘빛교회에도 복음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위로의 아들 바나바가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위로의 아들 바나바처럼 살기가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