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만나
담임 목사님이 직접 작성하시는 성도님들을 향한 영의 양식!
전도서 3장을 통해서 바라본 인생 시간표
전도서 3장을 통해서 바라본 인생 시간표
학교에 가면 1교시부터 수업을 마치는 시간까지 정해진 과목시간표에 따라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 시간표에는 국어, 영어, 수학, 미술, 음악, 국사, 체육 등 다양한 과목들이 들어 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은 아이들마다 좋아 하는 과목이 다 다르다는 것이다. 어떤 아이들은 영어와 수학을 싫어하고 활동적인 체육을 좋아하는 반면 어떤 아이들은 반대로 체육을 싫어하고 영어와 수학을 좋아하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취향에 상관없이 수업은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즉, 내가 좋든 싫든 정해진 수업시간은 다가오기 마련이고 그 시간은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곧 지나가기 마련이다. 아무리 괴로운 영어, 수학시간도 조금만 참고 견디면 재미있는 체육시간이 기다리고 있기에 괴로운 시간도 견딜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삶 역시 학교 수업시간표처럼 인생 시간표에 따라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현재 어떤 이는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음악시간을 맞이하여 마음껏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에 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자신이 제일 싫어하는 수학시간을 맞이하여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수업시간도 싫어하는 수업시간도 다 지나간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성경은 전도서 3장을 통해서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때가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고 심을 때가 있으면 뽑을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으면 웃을 때가 있다는 것이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는 인생시간표는 우리가 주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것은 철저히 하나님의 손 안에서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움직이기에 영원히 한 곳에 머무는 시간이 아님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이 극한 고통가운데 처해 있다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때가 있다는 의미이며 그것은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봤을 때 전도서 3장의 말씀은 인생시간표에서 괴로워하고 있는 우리 인생들에게 현재의 리듬이 내게 맞지 않는다고 해서 불평, 좌절하지 말고 그 리듬에 적극적으로 맞추어 살아갈 것을 주문하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격려의 메시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시간표에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맞기는 리드미컬한 인생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