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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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주신 예쁜 봄이 이제 곧 도착합니다^^

봄이 온다

두 볼을 스치는 반가운 바람
이 땅에 어김없이 봄은 왔다
점점 깊숙히 파고든다

벗어던지는 옷자락과
가벼워지는 발걸음들
그 속에서 봄을 느낀다

가는 겨울에겐 미안하다
겨울을 아쉬워 하기보단
오는 봄을 만끽하기 바뻐
잘 가라는 인사도 없으니
그저 미안하다

우리는 시작하는 이 계절을
어쩌면 늘 기다리는지도 모른다
마음속에 늘 봄을 그리며 사는지도
나의 모든 날이 봄이기를 바라는지도
그런지도 모른다

이렇게 우리는 봄의 한 가운데로
가까이 더 가까이
항상 머물고 싶은 마음으로
봄을 그린다
봄을 안는다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분들께 마음만은 봄을 느끼며 산뜻하게 하루를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전해봅니다^^ 

빈우경 빈우경 · 2020-03-16 13:14 · 조회 3124
전체 4

  • 2020-03-16 13:21

    따뜻한 봄 소식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감사한 것들을 놓치며 살아가네요... 덕분에 오늘은 햇살 한번 더 보고 감사하게 되네요~~^^


  • 2020-03-16 13:48

    코로나로 전혀 감흥이 없었는데 봄이 오는지도.. 마음이 추웠었나봐요
    봄을 알리는 자작시로 까먹고 느끼지 못했던 봄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빈우경 성도님^^*


  • 2020-03-16 14:07

    작은일에 감사하며 주어진 사명에 열정을 가지고 믿음의 길을걷다보면 언젠가는 주님품안에 안기는날이오겠죠 그날을위해 우리는 열심히 달려갈길을 달려 갑시다
    힘든시기에 은혜를 같이 나눌수 있는 이런방있음을 감사합니다 빈우경성도님 시인해도 되겠어요♡♡


  • 2020-03-16 23:03

    우한폐렴으로 온 세상이 떠들썩하다보니 어느덧 겨울이 지나고 봄으로 접어들었는데도 우리의 일상은 여전히 겨울에 머물러 있는듯 합니다. 빈우경 자매님의 시를 통해 비로소 봄을 맞이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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