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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의 중요성

  오늘 인터넷 기사를 보니 탈옥수 신창원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마음이 아팠습니다.  기사에 의하면 신창원씨가 죄수의 길로 들어서게 된 동기가  초등학교 5학년때 담임선생님의 말한 마디에서 출발했다고 전해집니다.  "XX야 돈 안 가져왔는데 뭐하러 학교 와”, “빨리 꺼져”라는 말 한마디에 그때부터 마음 속에 악마가 생기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신창원이 도피할 때 썼던 글이 훗날 책으로 출간됐다. 그는 자신의 마음속에 악마가 생기기 시작한 삶의 변곡점을 아주 사소한 사건에서 찾았다.


"지금 나를 잡으려고 군대까지 동원하고 엄청난 돈을 쓰는데 나 같은 놈이 태어나지 않는 방법이 있다. 내가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너 착한 놈이다.'하고 머리 한 번만 쓸어주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5학년 때 선생님이 '새끼야, 돈 안 가져왔는데 뭐하러 학교와, 빨리 꺼져' 하고 소리쳤는데 그때부터 마음속에 악마가 생겼다…" (<신창원 907일의 고백> 중)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폭력과 계모로 인해 마음 둘곳이 없었던 신창원은 어린시절부터 서서히  교도소를 드나들게 되었고 그때부터 죄악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그때 선생님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신창원이 어린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냈다면 오늘의 불행한 신창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은 그의 잘못에 그치지 않고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신창원씨는 지금 우리곁에 없어도 얼마든지 제2, 제3의 신창원같은 인물이 우리의 무관심과 냉대속에 잘못된 길로 접어들 수 있을테니까요. 

아무쪼록 하늘빛교회는 가정을 세우고 교회를 세우고 더 나아가 이웃을 세울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사랑한다.  수고했다. 고마워,  엄마 아빠는 너를 믿는다."와 같은 긍정의 말로 아이들을 격려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세울수 있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상후 담임목사 전상후 담임목사 · 2020-01-15 22:35 · 조회 3059
전체 12

  • 2020-01-16 00:22

    아멘


  • 2020-01-16 00:39

    참..중요한 말씀 감사해요. 우린 왜 늘...지나고나야 깨닫게 될까요? 지금 아는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과같은 말처럼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순간순간 사랑속에서 서로에게 비타민이 되어야 겠어요~


    • 2020-01-18 17:44

      빈자매님의 말에 적극 공감합니다. 우린 가족을 포함한 모든 상대에게 비타민과 같은 존재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 2020-01-16 13:38

    매순간 악마가 자리잡으려고 하는데 이걸 피하는 훈련을 평생해도 힘드네요.
    말씀과 사랑외에는 답이 없다는걸..


    • 2020-01-18 17:47

      우리 마음은 늘 천사와 악마 사이를 오가는 듯합니다. 그러나 사랑해햐 된다는 말씀을 붙들고 씨름하다보면 언제가 악마의 마음이 떠나고 천사의 마음이 자리잡으리라 믿습니다.


  • 2020-01-17 23:09

    사랑은 어떤 악한 것도 이길수 있고 서로 세우는 강력함이 있는 소중한 약입니다. 감사합니다.~


    • 2020-01-18 17:48

      맞습니다. 언제나 사랑이 답인데도 그걸 실천하기가 어렵네요. 사랑의 약으로 올 한해 내 주변을 세울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2020-01-18 09:48

    아멘~
    악마의 분노가 나를 사로잡을때 나오는 말 한마디, 단어하나하나는
    듣는 상대방에게 칼이고 불이되어 날라갑니다.
    나를 인내하고 화를 다스리고 축복의언어 사랑의언어로
    나를 먼저 변화시키길 기도합니다...


    • 2020-01-18 17:51

      그래서 인지 잠언 말씀에는특히 혀를 잘 다스릴것에 대해 많은 지면이 할애된 것을 보게 됩니다. 그만큼 말이 우리의 삶과 가장 많이 직결되어 있기때문일것입니다. 올 한 해는 저도 혀를 잘 다스리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2020-01-22 21:54

    물 도 식물도 사랑한다 예쁘다 멋있다 하면 생명력을 뽐낸다합니다 물론 물 은 좋은결정체 낸다합니다 하물며 어린아이에게 그런 극혐에 말 을 내뱉은 선생님은 정말 회개해야 합니다 제 자녀들 에겐 안그랬겠죠... 글 을 읽고 마음이 먹먹 합니다 이일에 비추어 나는 국민학교 5학년때 무엇을 하고 있었던가 아련하지만 좋은부모 좋은가족들 환경에 있었던게 세삼 감사해지네요
    신창원 씨 가 늦었지만 예수님 의 진리 를 믿음으로 만나길 기도합니다


    • 2020-01-25 22:48

      고성도님의 말씀처럼 우리의 말 한마디가 비단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신창원씨 역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기에 다만 우리는 그가 진정으로 회개하고 주님을 영접하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 2020-01-25 23:33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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