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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

4.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5. 사도들이 주께 여짜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하니

6.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 만 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7. 너희 중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그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말할 자가 있느냐

8. 도리어 그더러 내 먹을 것을 준비하고 띠를 띠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9.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다 할지니라

누 17:4-10

 

이 말씀을 읽을 때 이해가 잘 되지 않았었는데 오늘 묵상하며 의미를 새로이 알게되어 공유합니다.

옛 이스라엘에서 7은 완전한 수를 의미했다고 해요. 일곱번이 말그대로의 일곱번이 아니라 최대치로 셀 수 없을 만큼의 죄를 지은 사람을 셀 수 없을 만큼 용서해야 한다는 뜻이라고요. 

그래서 제자들이 믿음을 더하소서, 하는 거죠. 셀 수 없을만큼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은 계속 죄를 짓는 자를 하나님이 책임지신다는 믿음이 필요하기 때문에요.

그리고 예수님은 겨자씨 믿음 얘길 하십니다. 저는 이 부분이 늘 어려웠어요. 겨자씨 믿음얘긴 많이 들어봐서 익숙했지만 왜 용서얘길 하시다가 믿음 얘길 하시는지 쌩뚱맞게 화제전환을 하신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게 아니었어요. 

형제의 잘못을 계속 용서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 형제를 결국 책임지실 것이라는 믿음, 그 사람보다 결국 그 사람을 반드시 변화시킬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었어요. 하나님은 겨자씨만큼이라도 날 믿어봐! 하시는 것이었어요. 

이어 무익한 종 이야기를 하십니다. 저는 또 이게 무슨 말이지 했습니다. 하지만 이 얘기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용서에서 이어지는 것이래요. 남을 용서한 사람은 교만해지기 쉽기 때문에 예수님은 무익한(자신이 한 일에 대해 칭찬들을 자격이 없는) 종의 비유를 들어 죄지은 자를 용서하는 것은 제자로서 당연한 것이란 말씀을 하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 작은 고민 하나하나까지도 허투루 듣지않으시고 나아갈 길을 알려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날마다 주님과 동행함이 제게 가장 큰 복입니다. 주님만 따르게 하옵소서. 아멘. 

_아가페출판사의 매일묵상집 '주삶' 3월 7일자로 묵상했습니다

정상희자매 정상희자매 · 2019-03-07 18:38 · 조회 690
전체 3

  • 2019-03-08 00:37

    형제의 잘못을 용서하는 것이 결국 하나님에대한 믿음이라는 부분이 참 와 닿네요.. 감사합니다.


  • 2019-03-08 09:55

    사람은 할 수 없으니 주님을 하실 수 있음을 늘 고백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아멘.


  • 2019-03-09 22:01

    겸손한 마음을 주시고 남을 섬길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부어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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