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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이기적인 나를 위한 기도를 하자..

오늘 새벽에 갓피플 알림메시지가 와있었는데 눈을 뜨자마자 묵상이 되어 적어봅니다.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벧전3:15)

마음속에 그리스도만 거룩한 주님으로 모시십시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소망에 관해 묻는 사람들에게 대답할 말을 준비해 두십시오. (벧전3:15, 쉬운성경)

그리스도인들은 습관적으로 자기를 위한 기도로 건강하게 해달라고 평안하게 해달라고 축복받게 해달라고 스스로에 대한 기도를 평소에 지속적으로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갑자기 나 자신이 아니라 남을 위한 중보기도 제목이 생긴다면 그것에 집중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정작 나에게는 방해가 될 때가 있습니다.

타인을 위한 중보기도로 그동안 습관적으로 했던 나를 위한 기도제목들과 그 간절함의 정도를 돌아보게 된다면 나에 대한 기도와 간절함의 수준은 형편이 없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내가 나를 위해서 했던 기도들을 가만히 돌아본다면 보통 세상에서 잘먹고 잘살게 해달라는 기도, 안아프고 건강하게 해달라는 기도, 내 자식이 잘 되게 해달라는 기도, 돈 많이 벌게 해달라는 기도 정도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것들이 만족 됐을 때 하나님의 일도 열심히 하겠다라는 기도 정도가 나오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오늘 하나님은 제게 그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니 마음속에 그리스도인 나를 주인으로 삼아 거룩해진 상태에서 나한테 기도를 해본적이 있니?

지금 니 상황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니 마음이 거룩한 상태에서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사람들에게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해놓고 있니?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온유와 두려움으로 말할 준비가 되어 있니?
라구요,

정말 극도로 돈이 없어서 희망이 없을 때,
정말 죽을만큼 아플 때,
하는 것 마다 아무것도 안되서 포기하고 싶을 때,
정말 자기전에 아침이 오지 않으면 좋겠다 마음의 고백이 나오면서 눈뜨기 싫을 정도로 살기 싫을 때,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귀에도 들어오지 않고, 그 상황 그런 것들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살려주세요, 안아프게 해주세요, 내가 하는 일 잘되게 해주세요, 돈 좀주세요, 내 자식 잘되게 해주세요
란 습관적인 기도만 주구장창 나오게할 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기도를 하면 안되는 것일까요?

나를 위한 이 습관적인 기도가 하나님과 나의 관계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기도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남을 위한 기도보다 말이죠.

정말 나에 대한 기도를 단 한번이라도 해봤는지요..?

이 습관적인 기도가 이뤄지지 않는 답은 못찼았지만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는 원인을 하나님께서는 오늘 제게 말씀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백날 기도를 해봐라. 이루어지나
니 마음속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한 상태에서
니 진짜 기도를 하기 전까지는 안이뤄 줄꺼라고 말이죠.

그리고 이제 찾아보고 노력해봐야겠습니다.
그리스도를 주인 삼아서 거룩해진 이후에 말이죠
그때 정말 나를 위한 매우 이기적인 기도를 집중해서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내 속에 있는 진짜 소망에 관한 이유들의 고백을 준비할 때 그것이 나를 위한 진짜 기도라는 것을..

그때는 내가 너의 기도를 들어주마 하나님은 오늘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시소아빠 시소아빠 · 2020-06-28 06:22 · 조회 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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